[특징주] NHN벅스, 공정위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제재 착수...경쟁사 수혜 기대감 부각

NHN벅스가 상승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10일 오후 1시 33분 현재 NHN벅스는 전 거래일 대비 8.34% 오른 428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공정위는 최근 구글을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부당하게 전이했다고 봤다. 이에 소비자들 또한 유튜브 뮤직 구매를 강제당하는 등 선택권을 제한받고, 시장 내 다른 사업자의 활동도 부당하게 방해받았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 뮤직은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가 734만5753명을 기록, 전달보다 10만명 가량 증가하며 국내 음원 시장 1위에 올랐다.

반면 멜론(704만3309명), 지니뮤직(303만7129명), 플로(224만7487명), 바이브(62만7421명), 벅스(36만911명) 등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일제히 전달 대비 하락했다.

국내 업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을 조사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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