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 질병관리청 한국인 유전체 정보 생산 수행기관 선정

입력 2024-07-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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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칩 ‘v2.0’ 활용해 유전체 정보 3만 5천여 건 생산

한컴케어링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 및 정책 연구 용역 과제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케어링크는 한컴 그룹 계열사이자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차세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칩 기반 심혈관 관련 인구집단 유전체 정보 생산’과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을 주제로 한 과제를 2건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한국인의 만성 질환에 관한 유전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작년에 이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의료 연구 플랫폼인 ‘차세대 한국인칩 v2.0(Korea Biobank Array v2.0)’을 활용한다. ‘한국인칩’이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칩이다. 암·당뇨·고혈압·치매 등 한국인 주요 질환의 약 83만 개 이상의 단일유전변이(SNP)를 담고 있다. 정밀 의료 활용성이 높은 임상 진단, 약물 반응 등의 콘텐츠도 포함됐다.

한컴케어링크는 2개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인 심혈관 질환 등 유전체 정보를 3만5천여 건 생산·분석한다. 약물 유전체 칩으로 질병 치료 약물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체 정보도 추가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염기서열 수준의 한국인 대규모 인구집단 연구 기반을 조성해 한국인에 나타나는 복합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연구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작년 최우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두 건의 과제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회사의 자체 기술력과 뛰어난 인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올해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질환 원인 발굴은 물론 약물 반응과 관련된 한국인칩 v2.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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