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정책과제에는 정부로부터 3년간 3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정부와 민간이 총 48억원을 출연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지경부가 주관하는 '2009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태양전지 핵심소재(실리콘) 개발 분야에서 'MG-Si(메탈 실리콘)를 이용한 SoG-Si(태양전지용 실리콘계) 고순도 정제기술 및 양산공정 기술개발을 하게 됐다.
저순도 원재료를 사용한 고순도 실리콘 개발과 함께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단기집중투자' 분야로 선정한 고효율의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 기술 등이 포함돼 기술개발 성과를 현장에 바로 접목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단기간에 세계 태양광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과제에는 미리넷솔라를 주관 사업자로 하여, 영남대학교와 대구 나노부품실용화센터가 위탁기관으로 공동 참여하며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마켓에 저가 고품질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미리넷솔라는 태양전지용 고순도 결정질 실리콘 개발 및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 원재료(SoG-Si) 및 나노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태양전지 용용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이번 정부 정책과제 선정을 통해 향후 3~4년내 원재료부터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식경제부, 중기청, 교육과학부를 통해 '27대 중점육성 녹색기술'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단기집중형 투자로 '실리콘계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에 총 540억여원을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