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닉'으로 집안 IoT 한손에…아카라라이프와 맞손

입력 2024-07-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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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홈닉 앱의 매터(Matter)기술 연동 개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서 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와 매터(Matter)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 연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카라라이프는 매터 인증을 취득한 스마트 허브, 전동커튼,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 공급과 연결 플랫폼을 제공하는 IoT 전문기업이다. 매터는 여러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홈 기기 제어를 개별 플랫폼이 아닌, 하나로 연동∙통합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그동안 IoT 서비스는 세대의 월패드를 통한 빌트인 기기 제어로 시작해 일괄소등∙음성인식 등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으로 점차 발전했다. 하지만 브랜드별 상이한 규격의 표준 적용으로 기기와 플랫폼의 상호 호환이 보장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터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거실과 주방 등 집안 곳곳의 가전과 IoT 기기를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규 단지에는 매터 기반의 스마트홈 기기를 설치하고, 기존 주거단지에는 플랫폼 연동을 위한 스마트 허브 연결 등 시스템 구축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홈닉을 사용하는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인식하고 시간에 맞게 자동으로 전동커튼, 조명, 에어컨 등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앱을 통해 매터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들을 지원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입주민의 편의성 향상과 함께 일상에 혁신을 가져다줄 새로운 경험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현재까지 총 16개 단지에 적용하는 등 서비스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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