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무라 유키, '꿈의 무대' NBA 입성 초읽기…멤피스와 단기 계약

입력 2024-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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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무라 유키. (출처=요코하마 B-코르세어스 홈페이지 캡처)

현 아시아 최고 가드로 평가받는 카와무라 유키가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한다.

소속팀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와무라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와무라는 9월 멤피스와 Exhibit 10 계약을 체결, 미국에서 진행되는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의 목표는 2024~25시즌 정식 계약이다. Exhibit 10은 보통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1년간 최소 연봉에 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와무라는 일본 농구가 주목하고 또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2022~23시즌 신인상, MIP 베스트5, 어시스트상, MVP에 선정되며 5관왕에 올랐다. 특히 2023년에 열린 농구 월드컵에서는 강호인 핀란드를 상대로 공격력을 뽐냈다.

최근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전반까지 부진하다가 후반 들어 활약, 2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대표팀은 카와무라의 4쿼터 대추격전에 20점 차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동 포지션의 국내 선수로는 과거 한국프로농구(KBL) 전설의 포인트 가드 김승현을 꼽을 수 있다. 또 아시아 전체로 보더라도 레바논의 와엘 아라지와 함께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한편 172cm의 단신에도 현재 B.리그 최고의 가드이자 일본 대표팀 주전 포인트가드인 카와무라의 현재 목표는 2024 파리올림픽 호성적이다. 그는 파리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정점으로 NBA 입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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