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시라" 대표팀 감독 거절한다던 홍명보, 이틀 만에 설득당해

입력 2024-07-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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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가운데 홍 감독이 이를 부인했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해임된 이후 5개월간 사령탑 공석 상태였던 국가대표팀은 홍명보 체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게 됐다.

홍 감독의 대표팀 복귀는 10년 만이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진 사퇴했다.

홍 감독의 선임은 앞서 지난달 30일 K리그 인터뷰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며 "내 입장은 항상 같으니, 팬들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했던 내용과 상반된 내용이다.

내정 발표 이틀 전인 5일에도 "이임생 축협 이사에게 따로 연락받은 것도 없다"라며 "굳이 내가 만나야 할 어떤 이슈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야 한다. 특별히 만나야 할 이유는 많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틀 만에 설득당했고, 국가대표팀 사령탑 제의를 수락했다. 해당 내용은 이 이사가 8일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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