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추심치복(推心置腹)/타깃 데이트 펀드

입력 2024-07-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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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앨런 휘트니 브라운 명언

“유머의 미덕은 바로 이것이다. 실패해도 누구도 당신을 비웃지 않는다는 것.”

미국 작가이자 코미디언. 그는 1985년부터 1991년까지 NBC 스케치 코미디 시리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작가이자 출연진으로 활동했다.

자동차를 훔친 죄로 체포되어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텍사스 감옥에서 배운 저글링으로 거리의 선수로 경력을 시작해 코미디언이 되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52~.

☆ 고사성어 / 추심치복(推心置腹)

‘자기의 진심을 꺼내 상대의 뱃속에 넣는다’는 말. 남을 믿고 진심과 성의를 다해 상대방을 대한다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 권1 제기 편에 나온다. 왕망(王莽)이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신(新)나라를 세우자 유수(劉秀)가 반기를 든 농민들을 규합했다. 유수가 농민봉기를 격파하고 잔여 병력을 흡수해 재편성할 때 적수였던 장군들에게 원래의 관직을 돌려주었다.

유수에게 살해될까 두려움에 떨던 장군들은 그가 조금도 경계하지 않자 “성의껏 사람을 대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사람들에게 내어주니[推赤心置人腹中] 어찌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며 충성을 맹세했다.

☆ 시사상식 / 타깃 데이트 펀드(TDF· Target Date Fund)

자산운용사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조정해 내놓은 금융상품이다. 생애 주기별로 맞춤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가입자가 젊은 연령대일 때는 주식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고수익을 추구하다가, 나이 들고 은퇴 연령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 우리말 유래 / 인절미

공주 공산성에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왔을 때 농부 임씨가 바친 떡이 맛있다며 ‘그것참 절미로구나’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 유머 / 유머의 미덕

만 24개월 된 아들이 책상에 앉아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자 엄마가 대견스러워 “아가야. 넌 아직 글씨도 모르는데 어떻게 편지를 다 쓰니?”라고 물었다.

아들의 대답.

“괜찮아 엄마. 내 편지 받을 그 애도 글을 모르니까.”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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