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게티이미지)
일본에서 직장 동료를 세탁기에 밀어 넣고 작동시켜 다치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5일 더재팬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청소 회사 직원 A씨(37)와 B씨(37)가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지적장애를 가진 동료 C씨(50)를 산업용 세탁기에 강제로 집어넣고 작동시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두 사람은 C씨에게 “너한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가 강제로 떠밀린 세탁기는 용량이 100㎏, 깊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산업용 세탁기로, 해당 청소업체에서 마스코트 의상, 전통 의상, 학교 커튼 등을 청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 일로 C씨는 2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 진료를 받았다. C씨의 몸에 남은 멍과 상처를 수상히 여긴 의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이들의 만행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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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 A씨와 B씨의 소행임을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