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은퇴 후 축구계 일 안 해…"선수로서 오래 뛸 것, 아직 월드클래스 아냐"

입력 2024-07-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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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658> 손흥민 '여러분이 최고'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6.11 hwayoung7@yna.co.kr/2024-06-11 22:20:43/<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은퇴 이후 삶에 대해 변함없는 생각을 드러냈다.

6일 손흥민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해 “은퇴 이후에는 축구 관련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축구선수를 은퇴하면 축구와 관련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마음이 굳어지고 있다”라며 “최대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손흥민은 은퇴 후 축구계 생활은 하지 않겠다고 꾸준히 밝혀왔다. 이날도 “팬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팬들은 축구하고 있을 때의 나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굳건히 했다.

또한 손흥민은 자신의 ‘월드클래스’ 여부에 대해서도 “월드클래스는 각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이는 호칭다. 논쟁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며 “나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아직 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세계에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끝으로 국내에서 휴식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디다스 ‘F50’ 출시 기념을 맞아 팬들과 만났다. 행사장이 마련된 타임스퀘어는 1층부터 5층까지 손흥민을 보기 위한 팬들로 몰려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손흥민은 오는 31일 서울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 뒤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휴식을 취해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할 때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겠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훌륭한 축구선수, 사람으로 보답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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