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ㆍIT 등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 필요
이번주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 없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자동차ㆍIT업종 등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전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하락을 막아주는 완충 역할을 하며 국내 증시는 횡보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배성영 수석연구원 역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들을 제외한 개인과 기관들은 자신감이 잃어가고 있다”며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장세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업종으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한 자동차ㆍIT업종을 꼽았으며 조선ㆍ철강ㆍ중공업 등은 관망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김세중 팀장은 “아무래도 실적 개선의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자동차ㆍIT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실적 악화 예상으로 하락하고 있는 조선ㆍ철강주에는 저가 매수 타이밍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주초 1386선으로 시작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며 주중 한때 1360선까지 밀렸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한때 1400선까지 돌파하기도 했지만 1394.53포인트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