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냐 드디어 팔린다!…뮌헨, 김민재 '호위무사' 팔리냐 영입 임박

입력 2024-07-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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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바이에른 뮌헨이 작년 여름부터 노리던 주앙 팔리냐(29·풀럼FC)를 드디어 영입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리냐의 뮌헨 이적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48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4억 원)로 성사됐다"며 "팔리냐는 2028년까지 뮌헨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고 메디컬 테스트도 예정됐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를 적어 이적이 확실시됐음을 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팔리냐는 뮌헨의 오랜 타겟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영입을 시도했지만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강하지 못한 뮌헨은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고 결국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뮌헨이 리그 3위를 기록한 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영입은 특히 김민재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전진이 잦고 도전적인 수비를 하는 김민재의 특성상 수비진을 보호할 수 있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중 월드클래스인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 다음으로 꼽히는 선수다. 김민재를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호위무사'라고 할 수 있다.

팔리냐는 현재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포르투갈 대표로도 출전하고 있다. 16강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출전해 연장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8강 진출을 도왔다. 이제 포르투갈은 6일(한국시간) 8강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만난다.

사실 팔리냐는 우리에게도 낯이 익은 선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할 때 현장에 있었다. 후반 20분에 교체 출전해 약 30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황희찬(28·울버햄튼)의 결승 골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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