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콜롬비아와 1-1 무승부로 조 2위…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 완성

입력 2024-07-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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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한 뒤 기뻐하는 하피냐 (AFP)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조 2위로 코파 아메리카 8강에 간신히 진출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D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와 1-1 비겼다.

먼저 골문을 연 건 브라질이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하피냐(28·FC바르셀로나)가 절묘한 왼발 킥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조준해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9분 하메스 로드리게스(33·상파울루)의 프리킥을 다빈손 산체스(28·갈라타사라이 SK)가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브라질의 골문을 꾸준히 두드린 콜롬비아는 전반 추가시간 측면 수비수 다니엘 무뇨스(28·크리스탈 팰리스)가 침투 이후 득점까지 성공해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브라질로선 실점 직전 미스로 공격권을 내준 골키퍼 알리송(32·리버풀 FC)의 실수가 뼈아팠다.

후반전에도 공방을 이어갔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조별 예선에서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한 브라질은 콜롬비아(2승 1무·승점 7점)에 이은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경기 무승부로 A매치 26경기 무패(20승 6무)를 이어갔다.

D조 2위인 브라질은 8강에서 C조 1위 우루과이를 만나게 돼 빅매치가 성사됐다. 우루과이는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에 9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해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한편, D조의 경기가 마무리되며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이 완성됐다. 8강 첫 경기는 5일 오전 10시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가 맞붙는다.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 경기 일정(한국시각)

-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 (7월 5일 오전 10시)

- 베네수엘라 vs 캐나다 (7월 6일 오전 10시)

- 콜롬비아 vs 파나마 (7월 7일 오전 7시)

- 우루과이 vs 브라질 (7월 7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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