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별한 장위11-1구역, 시공사 선정에 중앙-신성 경쟁

입력 2024-07-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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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1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위치도. (자료=장위11-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중앙건설과 신성건설이 성북구 장위11-1구역 시공권을 두고 경쟁한다. 장위11-1구역은 현대건설과 계약을 맺었으나 올해 초 계약을 해지한 곳이다.

2일 장위11-1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마감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에 중앙건설과 신성건설이 응찰하며 경쟁 입찰이 성사됐다. 조합은 7월 20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결정한다.

중앙건설은 지난달 17일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도 참석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위11-1구역은 2021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이 불거졌다. 현대건설은 계약 당시 3.3㎡당 약 630만 원 수준이었던 공사비를 890만 원대까지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위11-1구역은 공사비 증액안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2월 양측이 타절을 협의하면서 조합은 새 시공사를 찾게 됐다. 장위 11-2구역 역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었으나 최근 시공사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장위11-1구역은 장위뉴타운 내 장위동 68-435번지 일원 총면적 5186.23㎡, 건축 연면적 2만639.4643㎡ 구역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1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사업장은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역세권 입지가 돋보이는 곳으로,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월곡초, 장위초, 석관초, 월곡중, 장위중 등 학군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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