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쇼핑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 평가

입력 2009-06-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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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6일 롯데쇼핑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롯데쇼핑이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업태에서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적극적인 매장확대전략과 해외진출 등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부문에서 확고한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통 업계의 선두주자이며 롯데그룹의 주력업체이자 2009년 3월말 현재 백화점 25개점, 할인점 63개점, 슈퍼마켓 115개점, 영화관 49개점, 도너츠체인 30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 유통업체이다.

한신평은 "현재 전 사업 부문에 걸친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쇼핑몰 사업, 카테고리 킬러 및 아울렛몰과 같은 국내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지난 2007년 9월에 1호점을 오픈한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과 베트남 등에 백화점, 할인점 개점 등 해외 소매유통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신평은 "롯데쇼핑이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우월한 교섭력, PB상품 및 해외소싱 비중 확대, 물류개선 등을 통해 매출 원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다만 할인점 부문에서의 업체간의 경쟁심화, 신규출점 비용 증가 등 비용증가 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롯데쇼핑의 재무 여건과 관련, "2009년 3월말 현재 총 차입금은 1조4873억원이나 현금성자산 4736억원과 1조원의 금융기관 여신한도 등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전체적인 재무구조는 매우 양호한 상황"이라며 "점포 및 토지 등 부동산과 관계사 지분 등 보유 자산을 활용한 대체자금 조달 여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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