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경탁주' 식약처 행정처분에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할 것"

입력 2024-07-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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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성시경 인스타그램)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한 술 브랜드 '경탁주'와 관련해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눠 마셨는데,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어떤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 처분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성시경 측에 따르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테스트용 상품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됐음을 전달받았다.

해당 제품은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해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으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고 했고,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경코리아 측은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으며, 8월 20일부터 재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성시경은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라며 "현재 제작돼 판매 중인 제품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식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증량도 계획중이고 구매사이트도 이달 중 개편하려 한다. 큰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 잘 준비하고 정비해서 컴백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경코리아의 '경탁주' 관련 공식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경탁주 12도’입니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처분에 대한 경코리아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경탁주 12도’와 관련해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경코리아는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하였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습니다.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습니다.

해당 제품은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하여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하였으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금)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추후 판매 일자 : 8월 20일(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습니다.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항상 ‘경탁주 12도’에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코리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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