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전호후랑(前虎後狼)/가격 약속

입력 2024-07-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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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아멜리아 에어하트 명언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거나 할 일을 하지 말고, 다른 이들이 할 수 없고 하지 않을 일을 하라.”

미국 비행사. 여성 비행사로는 최초로 대서양을 건너고,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까지의 태평양 상공을 쉬지 않고 날아 ‘하늘의 퍼스트레이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는 적도 주변을 도는 긴 항로를 이용한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했다가 실종되었다. 오늘은 그녀가 숨을 거둔 날. 1897~1937.

☆ 고사성어 / 전호후랑(前虎後狼)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는 말. 불행한 일이나 난처한 일이 연달아 일어나는 것을 비유할 때 쓴다. 후한(後漢)의 제4대 황제인 화제(和帝)가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두태후(竇太后)가 수렴청정하자 태후의 오빠 두현(竇憲)이 정권을 장악했다. 화제가 환관 정중(鄭衆)을 통해 두씨 일족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곧 환관의 횡포가 시작되었다. 당시 상황을 원(元)나라 때 조설항(趙雪航)이 지은 평사(評史)에 이렇게 평했다. “두씨가 제거되었지만 이를 기점으로 환관의 권세가 성하게 되었다. 속담에 이르길, ‘앞문의 호랑이를 막으니 뒷문으로 늑대가 들어온다[前門拒虎 後門進狼]’ 하니 이것을 이른다.”

☆ 시사상식 / 가격 약속(Price Agreement)

덤핑방지관세를 피하고자 수출자가 과세당국과 가격 인상 또는 수출중지를 약속하는 제도다. 덤핑방지관세의 부과로 국내 산업의 보호와 자유무역의 원칙을 조화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과세당국과 수출자 간의 협상과 합의로 이루어진다. 국제무역의 장애를 줄이고, 과세당국과 수출자 간의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자의 과세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속담 / 말은 넌지시 하는 말이 비싸다

한마디를 해도 점잖고 깊이 있게 넌지시 하는 말이 더 무게가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 유머 / 부자 효과

벼락부자가 된 남자에게 “부자가 된 후 달라진 건 무엇인가요?”라고 기자가 물었다.

남자가 “인간성이 좋아졌나 봐요. 친구들이 저를 자꾸 찾거든요”라고 했다.

“다른 변화는 없나요?”라고 다시 묻자 그가 한 대답.

“유머 감각도 뛰어나게 되었답니다. 사람들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 웃거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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