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서 5타 차 뒤집고 연장 우승…통산 6승째

입력 2024-07-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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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지난달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KPGA)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서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지난달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기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장유빈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를 이어가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뱅크 오픈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최종라운드 전까지 단독 선두 장유빈에게 5타 차 뒤진 공동 9위에 머물렀던 허인회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4번 홀(파3), 7번 홀(파4), 8번 홀(파3)에서 연이어 버디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추격 속도가 더 거셌다. 10번·11번·13번·17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 행진으로 후반에만 4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치고 기다렸다. 허인회는 장유빈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연장전의 기회를 잡았다.

장유빈은 1번 홀과 3~5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분좋게 마쳤다. 하지만 9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47.5cm 파 퍼트를 놓치며 결국 허인회와 동타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허인회는 18번 홀에서 치른 2차 연장전에서 장유빈과 나란히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버디를 낚아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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