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개발 재사용 대형로켓 시험 발사 중 추락

입력 2024-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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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추진 로켓 TL-3 시험대 연결 결함
스페이스X의 ‘팰컨9’와 동급 로켓

▲중국 민간 우주기업 톈빙테크놀로지(스페이스파이오니어) 로고. 출처 톈빙테크놀로지 홈페이지
중국 민간기업에서 개발한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이 시험 발사 중 추락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켓 개발 기업 베이징 톈빙테크놀로지(영문명 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오후 3시 43분 ‘톈룽-3호(TL-3)’가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1단 9개 엔진 병렬 동력 시스템 열 시험을 수행하던 중 발사대에서 이탈했다”고 전했다. TL-3은 톈빙이 자체 개발한 액체 추진 로켓이다.

톈빙은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으나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산속에 떨어져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락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톈빙은 “이번 시험 지점이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현지 정부와 함께 안정 조치와 주변 인원 철수를 마쳤다”고 전했다.

TL-3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와 동급인 대형 로켓이다. 직경 3.8m, 이륙 중량 590톤(t), 지구저궤도(LEO) 탑재중량 17톤, 태양동기궤도(SSO) 탑재 중량이 14톤에 달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9는 LEO에 최대 22.8톤을 운반할 수 있다.

텐빙은 3월 TL-3 로켓에 3차원 프린팅 스테인리스 엔진과 액체 질소 기화 가압, 액체 추진 완충기, 3중 컴퓨터, 완전 탄소 섬유 페어링 등 50개 이상의 신기술을 적용했다. 1단 로켓은 자율 귀환과 재사용 능력도 갖추고 있다. 당시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TL-3 로켓이 올해 총 세 차례의 발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첫 비행 후 3년 안에 연간 30회 이상의 상업용 궤도 발사를 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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