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산업 성장 확인 필요…목표가↓"

입력 2024-07-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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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네이버에 대해 웹툰산업의 성장성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6만 원으로 7.1%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 시 반영하던 웹툰 사업가치 대비 높지 않은 공모가, 네이버의 지분율 감소, 자회사 상장에 따른 할인율 적용 등에 따른 웹툰 지분가치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6168억 원, 영업이익은 10.5% 늘어난 4117억 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웹툰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공모가는 21달러로 보고서 발간일 기준 현재 시총은 한화로 약 4 조원 수준"이라며 "그동안 네이버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한 웹툰 사업가치(5조 원)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주가매출비율(PSR) 2.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피어그룹의 PSR(3x)과 비교 시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은 아니지만, 향후 웹툰 상장이 네이버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웹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확인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자회사의 상장 이벤트보다는 본업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긍정적인 주가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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