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즈, 우주텍에 지분 투자...르무통 글로벌화 시너지 강화

입력 2024-06-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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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편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을 제조·판매하는 우주텍에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사는 르무통이 국내 대표 슈즈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을 가속할 방침이다.

우주텍은 '삭스 리스' 신발을 아이디어로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호주산 메리노 울과 폴리 원사를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해 신발에 적합한 에이치원텍스(H1-TEX) 원단을 개발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국내 기술력의 신발 브랜드가 르무통이다. 르무통은 한국과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 특허까지 받은 울 원단을 기반으로 통기성, 신축성, 내구성, 발수성, 항균성 및 보온성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췄고, 산화생분해 아웃솔과, 폐고무 재활용 인솔 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브랜드다. 이러한 제품력을 통해 낮은 반품률과 높은 재구매율 등 확고한 고객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 왔다.

부스터즈와 우주텍은 2022년 10월부터 파트너십 형태로 협업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2024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브랜드 애착·신뢰,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부문 최고점을 받으며, 컴포트슈즈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내수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르무통은 해외 몰 공개 후 글로벌 테스트 판매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29개국에서 동시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판매 이후에는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지금 바로 구매해야 할 베스트 울 스니커즈’로도 뽑히기도 했다.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는 "르무통은 우수한 제품력부터 가장 편하고 친환경적인 신발을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까지 모두 갖춘 매우 성장성 있는 국산 슈즈 브랜드이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1년 넘는 협업 기간 우주텍 임직원분들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 최고의 편안함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직접 경험하게 되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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