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경기, 수도·대경·동남권 ‘보합’ 강원·충청·호남·제주권 ‘소폭 개선’
“한은, 2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 유지…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증가 전망”
“향후 민간소비, 가계 실질소득 개선 영향에 보합 수준 전망”
![](https://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24095324_2041526_415_397.jpg)
한은은 24일 ‘2024년 6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생산은 석유정제, 철강이 감소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은 감소하면서 종합적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수도·동남·대경권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충청·호남·강원·제주권은 ‘소폭 개선’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경기는 권역별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모니터링해 입수한 생산, 수요 및 고용 동향 등을 토대로 판단한다. 지표는 △큰 폭 악화 △악화 △소폭 악화 △보합 △소폭 개선 △개선 △큰 폭 개선 등 7가지로 구분된다.
한은은 향후 지역경제 대해 “2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은 철강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자동차 및 부품이 보합세를 보이겠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전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중 민간소비는 종합적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재화 소비가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는 전분기 수준을 나타냈다. 권역별로는 호남·제주권은 상승, 동남권은 하락, 수도·충청·대경·강원권은 보합으로 각각 조사됐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24095334_2041527_834_1148.jpeg)
한편, 한은은 4~5월 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 전분기말월대비)에 대해 ‘보합세’로 진단했다. 한은은 “동남권, 충청권 및 대경권의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호남권은 상승 전환하였고 강원권의 상승폭은 확대됐다”며 “반면, 제주권의 하락폭은 확대됐으며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