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새마을금고, ESG 경영 체계화

입력 2024-06-23 15:56수정 2024-06-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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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 분야 통해 ESG 경영 실천
저출생ㆍ복지 불균형 등 해소에 기여
그린MG, 올해부터 국민 참여 행사로
‘사랑의 좀도리’ 운동 연 1회→ 2회

▲새마을금고 사회공헌가치체계.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걸음 기부 캠페인을 전 국민 참여 행사로 확대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2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이웃의 역할을 위해 4대 핵심 분야(소셜MG·그린MG·휴먼MG·글로벌MG)에서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셜MG 분야에서는 저출생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을 1인당 최대 20만 원 지원한다. 또, 출생아를 대상으로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 ‘MG희망나눔 용용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총 78억 원의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그린MG는 녹색성장을 위한 분야다. 2021년부터 4년째 ‘그린MG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 걷기 실천을 통한 걸음 기부를 해왔다. 기존에는 새마을금고 임직원만 참여하던 내부 행사였지만, 올해에는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돼 약 1만7000명이 참여했다. 목표 기부 걸음 수인 10억 걸음을 초과 달성해 배려계층 노인 61명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1억 원을 지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 20명이 5월 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 주거지 ‘굴참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휴먼MG는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과 문화·생활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원 분야다. 1998년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누적 모금액 1143억 원은 결식아동, 가족돌봄 아동 등 지역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됐다. 올해부터는 추진 기간을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했다.

글로벌MG는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모델을 전파하는 기술 원조다. 한국 대표 금융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을 활용해 2016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7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됐고 1만7000명이 넘는 회원의 참여를 끌어냈다. 앞으로 사업 대상국을 피지, 캄보디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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