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반등의 키 '거인 킬러' 고영표, 롯데 상대로 2달 만에 복귀전 [프로야구 19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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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kt 위즈의 에이스 고영표가 돌아온다.

고영표는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시즌 세 번째이자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78일 만의 등판이다.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인 4월 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팔꿈치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고영표는 두 차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하며 컨디션도 끌어 올렸다. 2021년 11승(6패)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고영표는 2022년 13승(8패), 지난해 12승(7패) 등을 기록하면서 구단 최초로 5년 최대 107억 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에도 에이스의 중책을 맡았지만 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고영표가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kt의 계산도 완전히 어긋났다. 대체 선발과 불펜 데이로 5월을 버틴 kt는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해 6월부터 반등했던 kt는 올해 들어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고, 6월 들어 4승 11패에 그치며 순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는 모양새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kt는 고영표가 돌아오면서 선발 한 자리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복귀전은 고영표가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거인 군단이다. 고영표는 롯데를 상대로 개인 통산 25경기에서 8승 4패 평균 자책점 2.47로 극강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투수도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롯데 투수는 나균안이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8.1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주중 시리즈를 가져간 KIA는 제임스 네일이 나선다.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한 네일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반면 3위로 떨어진 LG 트윈스는 켈리를 마운드에 올린다. 이번 시즌 부진한 켈리는 변화구 위주로 구사하는 피네스 피쳐로 변신을 선언한 바 있다. 예전만큼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꾸준한 이닝 소화력으로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다. 5월 들어 5이닝 이상을 책임져주고 있고, 최근 삼성전 등판에서도 6실점 했으나 8이닝을 막아줬다. LG는 문성주와 김범석을 필두로 KIA 투수진에 맞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어느새 1경기 차로 '천적' SSG 랜더스에게 쫓기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은 SSG를 상대로 2승 7패를 기록하며 절대 열세에 놓여있는 상황. 삼성은 3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운다. SSG는 오원석을 내보내 4위 탈환을 꿈꾼다.

NC 다이노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카스타노를 내세운다. 최근 들어 팀 내 주축 타자인 손아섭과 박민우가 살아났고 박건우도 제 몫을 해주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브렌든 와델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와 강승호의 3점포를 묶어 승리를 거둔 두산은 최원준을 내보낸다.

한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는 각각 정찬헌과 김기중을 선발로 예고했다.

△6월 19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키움 vs 한화 (청주·18시 30분)

- SSG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LG vs KIA (광주·18시 30분)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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