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수급·실적 모두 갖춘 '팔방미인株'는?

입력 2009-06-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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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 삼성전자· LG데이콤·한섬·인탑스·피앤텔·한진重 등 제시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7월초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인 가치와 수급, 실적을 '진선미(眞善美)'에 비유해 이들 요소를 모두 갖춘 투자유망주를 제시한 보고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미스코리아의 진선미를 주식시장의 가치와 수급,실적에 비유하고 이들 모두를 갖춘 팔방미인(八方美人)주로 롯데삼강과 삼성전자, LG데이콤, 한섬, 인탑스, 피앤텔, 한진중공업 등을 제시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진실 진(眞)'의 의미는 해당 주식의 '가치'로 주가에 비해 순자산 가치나 수익성이 높은 가치주는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투자대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테마주 중심으로 상승했던 올해 초와 달리, 지금은 경기 회복 속도에 비해 투자심리가 앞서 나간 측면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존재하고, 당분간 시장을 이끌만한 상승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착할 선(善)'의 경우 '수급'적인 측면에서 접근했다. 4월 이후 꾸준히 매도하던 기관의 매도세가 최근 약화되는 추세로, 6월말로 갈수록 기관의 윈도우드레싱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착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자주체로 기관을 지목했다.

'아름다울 미(美)'는 '실적'에 빗대 주식시장에 있어 실적 좋은 기업이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했다. 주가 상승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실적이라는 것.

이에 본격적인 실적시즌은 7월 중순은 돼야 하겠지만 모멘텀을 기다리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서서히 2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이 당분간 개별 주식 주가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러한 요건을 모두 갖춰 양호한 종목으로 롯데삼강과 삼성전자, LG데이콤, 한섬, 인탑스, 피앤텔, 한진중공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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