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다음달 중순께 해외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4개 정도 은행에 투자제안서(RFP)를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의 이번 채권 발행은 해외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한전이 올해 들어 글로벌 채권을 발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전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5년 만기 글로벌 본드 10억 달러어치를 6.503%의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적용 금리는 5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3.625%포인트,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3.09% 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올해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발행한 5년 만기 공모 외화채권 가운데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