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 개봉 첫 주 1억 달러 수익...픽사 2위 애니메이션 등극

입력 2024-06-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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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작품 중 개봉 첫 주 1억 달러 넘긴 5번째 작품
혹성탈출, 인사이드 아웃 2 등에 적자 탈출 기대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한 장면. 출처 뉴시스
월트디즈니의 픽사 애니메이션 신작 ‘인사이드 아웃 2’가 이번 주 미국과 캐나다 등 흥행수익에서 1위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북미권에서만 사흘간 1억5500만 달러(약 2천153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듄:파트2’를 제쳤다. 또 지난해 영화 ‘바비’ 이후 처음으로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기는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첫 주 기준 전 세계적으로는 약 2억9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18년 픽사의 인크레더블 2에 이은 최대 규모다. 인크레더블 2는 개봉 첫 주 1억8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 영화를 포함해 개봉 첫 주 1억 달러를 넘긴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총 4편 있었으며, ‘인사이드 아웃 2’가 다섯 번째 작품으로 기록됐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초기 관객 설문에서 A 등급을 받았으며,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는 이날 현재 96% 수준이다.

디즈니 배급 담당 부사장 토니 챔버스는 “사람들은 여전히 훌륭한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고 있다”며 “평론가 92%, 관객 96%의 점수를 받은 인사이드 아웃2보다 좋은 예시는 없다”고 말했다. 픽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4년여간 큰 흥행작을 내지 못했다.

짐 모리스 픽사 사장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픽사의 전략은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등 인기 프랜차이즈의 속편 및 스핀오프와 오리지널 작품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펜데믹 이후 픽사는 2022년 4월 이후 흑자를 내지 못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다. 앨런 버그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문 공동 회장은 “5월에 개봉한 혹성탈출을 비롯해 이달 인사이드 아웃 2, 8월 에이리언 등 개봉작을 통해 과거 전성기로 돌아가는 열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더 나은 품질 관리를 위해 일부 영화 개봉을 2031년 이후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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