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때부터 마약 판 20대 女, 구속기소…구매자 중엔 고2 학생도

입력 2024-06-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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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고등학생 시절부터 마약 투약 및 판매해 온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순애)는 마약투약, 판매 등의 혐의로 A씨(여·20)를 직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직구속 기소란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 기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합성대마를 구매한 B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대량의 합성대마, 필로폰, 엑스터시 매수하고 이를 소분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매수인 중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씨는 거주지 등에서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6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등 젊은 층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마약범죄를 지속적으로 엄단할 것”이라며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예방교육 등 마약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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