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마이동풍(馬耳東風)/워터마크

입력 2024-06-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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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 K. 체스터턴 명언

“내 성공의 비결은 최고의 조언을 공손하게 들은 후 거기서 벗어나 정반대로 행동한 것에 있다.”

영국 작가다. 다양한 저널리즘, 철학, 시집, 전기, 로마 가톨릭교회 작가, 판타지와 탐정소설 등을 다작했다.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역설들을 잘 사용함으로써 ‘역설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었다. 대표작은 사회비평 ‘세상의 잘못된 점’, 문학비평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스론’이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74~1936.

☆ 고사성어 /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귀에 봄바람이 스쳐 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린다는 말이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라는 시에 나온다. 왕십이(王十二)가 이백에게 보낸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회포를 읊다)’라는 시에 이백의 답 시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 가는 것 같으리[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사람들이 시인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해주기는커녕 관심도 없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했다.

☆ 시사상식 / 워터마크(watermark)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의 원본 데이터에 본래 소유주만이 아는 마크(Mark)를 육안이나 귀로는 구별할 수 없게 삽입하는 기술이다. 일반 사용자들이 디지털 정보를 불법 복제해 정당한 대가나 허락 없이 상업용 혹은 기타 용도로 사용했을 때 원소유자는 자신의 워터마크를 추출해 자신의 소유임을 밝힐 수 있다. 이는 재산권 행사의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원본의 출처를 밝히거나 누구에게 전달된 정보인지를 추적할 때도 사용되기 때문에 원천적인 복제 방지뿐 아니라 복제 경로를 추적하는 데도 자주 이용된다.

☆ 신조어 / 연서복

‘연애에 서툰 복학생’의 줄임말.

☆ 유머 / 최고의 조언

“돈 걱정 안 하고 살고 싶다”라고 하자 친구가 한 뼈있는 조언.

“돈은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너나 걱정해라.”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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