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거래액 반등…"거래 회복 흐름"

입력 2024-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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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거래액,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

▲2020년~2024년 분기별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액이 모두 반등하며 3분기 만에 하락세를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2022년 2분기 이후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생한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941건으로, 직전 분기(803건) 대비 1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962건)에서 3분기(856건), 4분기(803건)까지 이어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기(802건)와 비교해도 17.3% 상승한 수준이다.

거래액 흐름도 마찬가지다. 1분기 총 거래액은 3922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3290억 원) 대비 19.2% 상승했다. 전년 동기(3321억 원)와 비교해선 18.1% 올랐다.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 면적당 평당 가격은 전국 평균 1670만 원으로, 직전 분기 1598만 원에서 4.5%, 전년 동기(1613만 원)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상승했다.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은 수도권 16.5%, 비수도권 24% 증가했다. 거래액 역시 20.3%, 7.1% 각각 증가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4.2%, 거래액은 15.6% 줄었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과 거래액은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거래량은 총 219건으로 직전 분기 136건에서 61%가량 급등했다.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953억 원에서 54.4% 늘어난 14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2분기(342건, 2860억 원) 이후의 분기별 수치를 모두 뛰어넘은 수준이다.

자치구 기준으로는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금천구(93건, 526억 원)가 1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영등포구(46건), 구로구(27건), 성동구(23건), 송파구(17건) 순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성동구(264억 원), 구로구(231억 원), 영등포구(210억 원), 송파구(149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부터 비수도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거래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수도권은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평당 가격 상승까지 이끌어낸 반면, 비수도권은 그 반대 현상을 보여 매매 거래를 고려할 경우 주변 인프라 요소까지 면밀히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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