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병원 폐업 후 먹튀 논란…"사실 아니다, 전부 환불 진행" 해명

입력 2024-06-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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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수진SNS)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 씨(55)가 스토커의 살해 협박으로 치과를 폐업한 뒤 먹튀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해명했다.

8일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씨는 자신이 판매 중인 제품 홍보를 하던 중 방송을 시청하는 누리꾼들로부터 먹튀 의혹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이씨는 “50만 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라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편 이씨가 운영하는 치과는 5월 30일 진료를 마지막으로 폐업했다. 당시 환자들에게 이를 공지하면서 “최근 출소한 이수진 원장님 스토커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치과를 폐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환자 A씨는 “이수진의 치과가 ‘남은 치료는 다른 치과에서 연계 치료를 해주겠다’라고 했다”라며 “다른 치과에서 치료받기 번거로우니 선결제 비용과 치료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환불을 요청했지만 환불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항의하자 SNS에서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해 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알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현지를 받았고, 이로 인해 스토커는 (징역 1년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다.

이씨는 그의 출소를 두려워하며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스토커는 편지를 통해 “내년 5월이면 나간다. 막아봐라. 어차피 다 죽일 것”이라고 적었다.

공포에 떨던 이씨는 결국 스토커가 출소와 함께 치과 폐업을 결정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치료비를 선결제한 환자들에 대해 제대로 된 환불이 이루어지지 않아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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