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 美 악재로 급락...500선도 내줘

코스닥 지수가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두달만에 500선이 붕괴됐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10포인트(2.94%) 급락한 498.03으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 하루만에 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자 500선을 하회했다.

개인들은 급락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500선을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202억원, 1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은 6%, 건설업 5% 넘게 각각 떨어졌으며 증권,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종이목재 등도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으며 키움증권 5.57%, 평산 4.99%, CJ오쇼핑 3.82% 셀트리온 2.80% 각각 떨어졌다.

반면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서울반도체와 동서, 다음 등은 급락장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특이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한다는 소식 이후 이수앱지스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KT가 올리브나인이 보유지분을 아윌패스에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올리브나인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한 에이스하이텍은 상장폐지 위기에서 모면해 개장초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에 하한가까지 곤두바질 쳐 하루 30%가까운 변동성을 보여줬다.

오늘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804개를 기록했다. 55종목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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