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석으로 지키는 대한민국, 커다란 자부심" BTS 제이홉, 군 발표대회 최우수상

입력 2024-06-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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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이홉SNS)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육군 발표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육군은 전날인 4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선무대에는 올 2월부터 부대별 지휘관 주관으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총 16개 팀이 올랐는데, 이 중 제이홉은 36사단 팀 소속으로 본인 포함 3명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제이홉은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대회에 나섰다.

이 무대에서 제이홉은 "입소 후 훈련병들이 배우는 정신 전력 교재에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사진이 교육 자료로 나오고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라며 "훈련병들이 수료 때마다 '함께해줘 영광이었다'라고 얘기해준다.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하는 것은 큰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이홉은 "요즘 굉장히 의미 있고 보람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제가 무대에서 흘린 피땀 눈물 그리고 목소리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다른 방식으로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BTS 제이홉이 아닌 병장 정호석으로서 지켜야 하는 이곳, 대한민국. 제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라고 덧붙여 장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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