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주)삼양사에 대한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 이유로 삼양사의 제당 및 주력사업 부문의 안정된 시장 지위와 효과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 리스크의 분산을 이같은 평가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한신평은 삼양사가 식품, 화학, 사료, 무역 및 산업자재용 섬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양그룹의 모회사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사업리스크의 기복이 크지 않고 개별 품목의 시장지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여 영업의 안정성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00년 11월 폴리에스터 섬유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면서 외형이 감소했지만 식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의약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2006년을 기점으로 총 매출액이 1조원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점도 긍적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아울러 삼양사가 현재 매출액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모습이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자금 잉여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차입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과 보유자산의 질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재무안정성 또한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룹 차원에서도 삼남석유화학, 삼양제넥스 등 주력 계열사들이 부의 순차입금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삼양사 신용도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