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규사업 확장 쉽지 않아…목표주가↓"

입력 2024-06-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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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신규 사업 확장이 과거처럼 쉽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6%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사업 확장이 과거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카카오톡의 첫 번째 탭 개편, 인공지능(AI) 도입, 헬스케어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 중이나 아직은 결과를 자신있게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자회사의 투자유치와 성장, 기업공개(IPO)로 이어지는 신사업 성장 사이클이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든 상황에서 카카오는 아직 새로운 성장 전략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카카오 본체는 첫 번째 탭의 광고 트래픽 증대와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신사업 중 AI와 카카오헬스케어는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은 카카오의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실적은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8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31.7% 늘어난 6072억 원으로 추정됐다. 메시지 광고, 선물하기 등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 사업의 성과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며 지난해 진행했던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노력도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없었으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과 경쟁 상황 변화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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