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입력 2024-06-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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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매크로 국면에 돌입한 비트코인이 호주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소식에 일시 반등했다.

3일 오전 10시 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뛴 6만8950.5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 밀린 3753.27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3.8% 오른 627.7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4&, 리플 +0.9%, 에이다 +2.8%, 톤코인 +0.2%, 도지코인 +0.7%, 시바이누 -0.6%, 아발란체 +0.1%, 폴카닷 -0.3%, 트론 -1.2%, 유니스왑 +1.1%, 폴리곤 +2.1%, 라이트코인 -0.3%, 앱토스 +0.5%, 코스모스 +0.3%, OKB -0.5%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제조업 활동이 2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29포인트(0.30%) 내린 3만8571.03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5.89포인트(0.11%) 상승한 5283.4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3.66포인트(0.56%) 늘어난 1만6828.67로 집계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매도 위기에 움츠러들었으나 호주 기업 중 한 곳이 현물 ETF 거래 소식을 알리며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노크롬 비트코인 ETF(IBTC)는 4일(현지시간) 호주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모노크롬 에셋 매니지먼트는 2021년 호주 금융서비스(AFS) 라이선스 규정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다. 이를 통해 모노크롬 ETF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다.

모노크롬은 “현물 ETF 출시 전까지 호주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역외 상품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며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가상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 출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000여 개가 지난달 28일부터 다른 주소지로 이전되면서 13조 원어치 물량이 한 번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전량 매도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순유출세를 이어가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가 전날 순유출액 '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전날 GBTC에서는 순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2거래일 만에 순유출 0달러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GBTC에서만 약 1억243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73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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