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장중 1360선을 하회하는 등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2.57%(36.01p) 떨어진 1363.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세계은행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급락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 및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압박으로 장중 1358.80까지 밀리기도 했다.
현재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5억원, 153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8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17억원, 107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309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중 5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3%(11.98p) 내린 501.1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62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지수 급락을 맞아 22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 이날까지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0원 오른 1286.5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