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물 확대로 1360선 등락

입력 2009-06-23 11:14수정 2009-06-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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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세계은행발 쇼크로 급락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낙폭이 확대돼 136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보다 2.83%(39.65p) 떨어진 1360.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1370선을 회복하면서 낙폭이 조금 줄어드는 듯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확대하고,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압박에 낙폭이 확대돼 장중 1360선을 두고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8억원, 138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의 6000여계약에 달하는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898억원, 비차익거래로 1019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91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건설업, 철강금속, 증권이 4% 이상 급락중이며 은행, 금융업, 운수창고, 기계, 화학, 서비스업, 보험,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도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는 삼성전자와 글로비스, 코리안리를 제외하고 상위 100위권 내 종목들이 모두 동반 하락하고 있다.

SK에너지와 LG화학, 우리금융, NHN, 두산중공업이 4~5% 낙폭을 기록중이며 POSCO와 한국전력,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 등도 3%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 상승 종목은 55개이며 하한가 없이 748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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