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동양철관 등 석유 개발 관련 종목 무더기 ‘상한가’

입력 2024-06-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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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한국석유, 대성에너지, 동양철관, 한국가스공사, 한국ANKOR유전 등 5개 종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증시는 석유 개발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4140원(29.98%) 상승한 1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도 전일 대비 8900원(29.87%) 오른 3만8700원에 장을 마쳤으며, 대성에너지는 2530원(29.91%) 오른 1만990원, 동양철관은 8900원(29.89%) 상승한 904원에 각각 마감했다. 또 한국ANKOR유전은 102원(29.74%) 오른 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입을 독점하는 공기업이다. 만약 동해의 해저유전 개발이 성공하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 대성에너지와 한국석유 등은 석유·가스 테마주로 수혜 기대감에 상승을 보였다.

동양철관의 경우 강관(쇠파이프)을 만드는 기업이다. 유전에서 석유와 가스를 퍼올리기 위해서는 파이프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혜주로 분류됐다.

(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같은날 코스닥 시장도 윤 대통령 석유 개발 관련 발표 여파가 전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흥국석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지놈앤컴퍼니, 화성밸브, 씨싸이트 등 5종목이 강세였다.

흥구석유는 3750원(30%) 뛴 1만6250원에 화성밸브는 1530원(29.94%) 상승한 664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화성밸브도 동양철관과 마찬가지로 강관을 만드는 기업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9.99%) 오른 867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임시주주총회 안건 확정에 따른 주주총회소집결의(임시주주총회) 정정 공시를 낸 바 있다.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전구체 등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전자 반도체 재료의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2730원(29.97%) 오른 1만1840원에 장을 마쳤다. 스위스 소재 제약사에 5900억원대 규모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씨싸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6550원(29.91%) 오른 2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한편, 하한가는 없었지만, 상장폐지를 앞둔 비디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9원(-40.75%) 내린 17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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