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22일 뉴욕에서 미화 5억불 규모의 외화 선순위 공모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채권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발행 금리는 고정금리로 Coupon 금리는 3년 만기 미국 재무성채권 금리에 4.31%를 가산한 6.00%, 변동금리로는 3개월 Libor+3.80%이다.
본 발행은 2009년 시중은행 발행 외화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 되었으며 Lehman Brothers 사태 이후 시중은행 최초로 144A 방식으로 발행되어 신한은행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전세계 총 182여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24억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집되었다. 지역별 투자자 비중은 아시아 67%, 유럽 18%, 미국 15% 였으며 투자기관 별로는 Fund 54%, 은행 26%, PB 16%, 보험 및 연금 4% 등 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금번 조달된 자금은 기업들의 수출입 금융 지원 및 해외영업자금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144A 방식이란 미 SEC 규정에 따라 발행하는 방식으로 본 방식을 채택할 경우 까다로운 공시 규정이 적용되나 미국지역 기관투자자들에게 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