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분기 어닝쇼크 전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23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일보다 6.6% 하락한 13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고려아연의 최근 가격 하락은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과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으로 지난 6월 12일 고점 대비 약 20% 가까이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전일 아연 가격이 3% 이상 하락했다.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아연 가격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하지만 중국의 실제수요(자동차, 가전제품 등)가 살아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을 받더라고 급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급락은 아연 가격의 하락보다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약 20% 정도 하회할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동사의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가 나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컨센서스가 12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800~900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이번 조정을 잘 활용해 가을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