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세계은행의 올 경기전망 하향 소식으로 급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11.88포인트(2.64%) 떨어진 4234.05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46.06포인트(3.11%) 하락한 4693.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98.02포인트(3.14%) 떨어진 3123.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2.9%로 낮추고 세계경제 전망이 "예전과 달리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비관했다.
이에 따라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속에 유가, 상품가격 하락에 따른 에너지, 자원주 하락이 주가 하락폭을 키웠다. 토털은 3.3% 하락했고 BP 역시 3.8% 내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전망”이라며“금융위기가 완전히 끝났다고 확신하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