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경제 지표 둔화 속…엔비디아 3.8%↓ㆍ델 5.1%↓

입력 2024-05-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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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둔화로 투자 심리 위축
세일즈포스, 예상치 밑돈 실적 발표에 급락

▲엔비디아 주가 추이. 30일(현지시간) 종가 1105.00 달러. 출처 CNBC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종목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델 등이다.

반도체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3.77% 하락한 1105.00달러(약 152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와 같은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중동 라이선스 발급을 유예했다는 소식이 매도 우위를 부추겼다. 다만 AMD 주가는 0.9% 수준 오르며 강보합을 유지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 주가는 19.74% 급락한 218.01달러로 장을 마쳤다.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시장 예상치를 밑돈 1분기 경영실적 탓이다. 이밖에 미국 전역에서 117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백화점 체인 콜스도 실적 부진 탓에 22%대 급락했다.

PC 제조업체인 델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를 증명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5.16% 급락했다. 지난달 AI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한 반면, 차익 시현과 마진 압박 등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한 점도 이날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지난해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달 발표했던 1.6% 성장과 비교해도 0.3%포인트(p) 둔화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31일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결과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PCE에 따라 미국 금리변화 및 증시 지형이 변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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