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극성팬, 이번엔 임영웅 겨냥…"위약금 대줘라" 비뚤어진 팬심

입력 2024-05-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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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을 향한 비뚤어진 팬심이 동료 가수들에 꽂히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0일 김호중의 팬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서울 콘서트를 펼친 임영웅 영상에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냐”라며 비판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A씨는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떻게 즐거울 수 있느냐.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했다”라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콘서트를 열었어야 했냐. 같은 동료인데 도와줬어야 한다”라고 억울함과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임영웅은 친구 입장이 어떤지 반성하고 다시 한번 (콘서트 개최를) 생각해보라”라며 “양심이 있다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 중 일부를 김호중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쓰고, 위약금에도 보태줘야 한다”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그러나 A씨의 글로 비난은 더욱 김호중에게로 향했다. 누리꾼들은 “사고는 김호중이 쳤는데 왜 임영웅에게 그러냐”, “김호중 구속이랑 임영웅 공연이랑 무슨 상관”, “김호중을 응원하고 싶으면 조용히 혼자 하시길”, “적반하장도 유분수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호중 팬들의 무분별한 옹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팬들은 팬카페를 통해 범죄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으며 결국 팬들은 팬카페를 가입자만 방문할수 있도록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김호중은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를 앞두고 있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임영웅은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고 10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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