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백신시장 대표 수혜주 '매수'-하나대투證

입력 2009-06-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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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3일 녹십자에 대해 무한성장이 예상되는 백신시장의 대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질환이 지속적으로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제조업체의 성장잠재력이 무한해 졌다"며 "국내 최고의 백신제조시설과 기술력을 겸비하고 있는 녹십자의 경우 내수시장에서 매년 새로운 백신공급을 통한 실적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며 남반구 지역과 중국 등지로의 백신수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009년부터 본격 가동하는 화순공장에서 약450만도즈(1도즈는 1인당분량)의 독감백신 원료생산을 계획하고 있어 2009년 이 회사는 독감백신 부문에서 총300억원의 매출과 56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실적반영 시점은 3분기에 200억원의 매출 발생과 4분기에 나머지 매출 1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정부가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이미 5월에 신종플루 백신구입과 관련한 180억원의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한 바가 있다"며 "4분기에 녹십자는 200억원의 신종플루 정부 납품물량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를 통해 약 60억원의 영업이익 발생이 예상돼 2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3~4분기로 갈수록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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