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인정돼 KBS 출연 정지…김호중은?

입력 2024-05-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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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배우 오영수(80)가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KBS는 13일 방송 출연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영수에 대한 규제를 '출연 섭외 자제 권고'에서 '출연 정지로' 상향했다. 법원이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자, KBS가 규제 수위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오영수는 2017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무르던 중 연극단원 후배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오영수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3월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비교적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경험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다"며 "피해자의 일기장에 기재된 내용, 성폭력 상담소에 진술한 피해 내용 등이 사건 내용과 상당 부분 부합하며, 이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오영수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섰다.

한편, 29일에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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