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도래로 성장세 지속 전망
하이트맥주는 100% 보리맥주 '맥스(Maxㆍ사진)'가 출시 2년 8개월 만인 지난 5월 처음으로 한 달 판매량 100만 상자(1상자는 500㎖ 20병입)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는 "이같은 실적은 전월 대비 17.36%, 전년동월 대비 47.8%가 증가한 수치로 맥스가 하이트, 카스에 이어 맥주시장의 3대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스는 지난 2006년 9월 출시 당시 20~30만 상자의 월간 판매량에서 시작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월간 판매량이 83만8452 상자를 이르면서 60만여 상자에 그친 오비를 제치고 지금까지 시장 점유율 3위를 지켜오고 있다.
대한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맥스의 2008년 연간 판매량 역시 836만5884상자로, 2007년(539만1437상자)보다 55.2%가 증가해 국내 맥주 주요 브랜드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맥스의 가파른 성장세는 '맛'이라는 속성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00% 보리 맥주 특유의 곡물 향이 미감을 풍부하게 하고 호프의 쌉쌀함이 식욕을 자극해 음식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특징을 마케팅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하이트맥주 박종선 상무는 "맥주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시즌이 본격화될 것을 감안해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맥주시장의 '톱 3'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맥스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