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앞두고…안철수 "찬성 입장 변화 없다"

입력 2024-05-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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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월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전망되는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특검 찬성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국방, 안보, 보훈이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며 "보수의 가치를 최고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그 상징을 위해서라도 '특검, 과감하게 수용하겠다'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수사당국의 수사 경과와 결과를 보고도 국민들께서 납득이 안 된다고 하면 그때는 제가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언급한 안 의원은 "사실이나 법리에서 자신감이 있다 이 말씀을 하신 거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우리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선진국일수록 국가를 위해서 목숨 바친 분에 대해서는 진상 밝히고 정말 합당한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도 말했다. 이어 "보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안 의원은 20일 오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분당 판교 재건축 신속 추진' 정책 건의를 했다. 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토부, 성남시와 함께 분당 판교 재건축의 '3축'이 돼 분당 판교를 1기 미래도시로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 특검법안은 의결 과정이나 특별 검사의 추천 방식 등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채 해병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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