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이 해냈다"…김하성, 3출루에 호수비 곁들이며 팀 역전승 일궈

입력 2024-05-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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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3출루와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리며 6-5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16(167타수 36안타)로 소폭 올랐다.

3회 첫 타석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6회엔 좌중간 안타를 때렸으나 다음 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혔다.

2-5로 끌려가는 8회 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로 6-5로 역전했다.

이후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골라냈다.

수비에서 김하성은 울고 웃었다. 2회 말 수비에서 평범한 땅볼이 글러브를 맞고 튀며 시즌 7번째 실책을 기록했으나 9회 말 팀을 구하는 수비로 만회했다.

김하성은 9회 말 2루 베이스와 중견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떨어지는 타구를 뒤로 달려가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1점 차 승부에서 호수비가 터지자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도 김하성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애틀랜타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5회 초 0-2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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