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우편 처리시스템 도입 등 우편물 시스템 개편 성과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중인 불법 주정차, 버스전용차로 위반 관련 우편물에 대한 대량 우편물 처리시스템과 지난 3월 개발한 서울형 우편봉투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행정업무 처리로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량우편물 처리시스템은 서울시에서 서울중앙우체국과 우체국 전자우편 계약을 체결해 그동안 각 단계별로 수작업 처리하던 우편물 인쇄·봉합·발송·배송정보 등록·재발송 작업을 서울시와 우체국간에 우편자료를 전산으로 연계해 자동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대량우편물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우체국과의 실시간 정보전달 체계에 의해 우편물 배송확인이 즉시 이뤄짐에 따라 우편물 발송여부에 대한 민원을 대폭 줄여 시민들의 행정업무 신뢰도가 높아졌다.
이 시스템으로 올해 5월까지 722만통을 처리해 우편요금 2억7천만원을 절감했고, 반송 우편물 자료를 되돌려 받지 않고 배송결과만 전산 처리해 99만8천건의 반송요금 14억9천만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시스템 도입 전에는 구별로 2~3명의 전담직원이 하던 일을 시스템 도입 후에는 구 별로 약 1~2명이 처리해 인건비를 연간 6억8천만원 줄였다.
또 서울형 우편봉투는 자치구별 1인당 2매 이상의 고지서 발생 시 그동안 각각의 고지서를 발송하던 방식에서, 하나의 우편봉투를 사용해 자동 묶음으로 발송하도록 새로 도입한 제도다.
지난 3~5월분 중 동일 수취인에게 발송한 75만건을 서울형 우편봉투를 사용해 한 묶음으로 발송 우편발송요금 7300만원을 절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량우편 처리시스템 도입과 서울형 우편봉투 사용 등 우편물 시스템의 체계적인 개선에 따라 2009년 한 해에만 약 35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