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합시의(不合時宜)/그린 수소

입력 2024-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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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명언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모방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하기 전에 먼저 개척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탈리아 탐험가다. 에스파냐 여왕 이사벨의 후원을 받아 인도를 찾아 항해를 떠난 그는 쿠바, 아이티, 트리니다드 등을 발견했다. 그의 서인도 항로 발견으로 아메리카대륙은 유럽인들의 활동무대가 되었고, 에스파냐가 주축이 된 신대륙 식민지 경영도 시작되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451~1506.

☆ 고사성어 / 불합시의(不合時宜)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시의에 맞지 않는다’를 이르는 말이다. 출전 한서(漢書). 전한(前漢) 13대 애제(哀帝)는 20세에 황제 즉위 후 병을 자주 앓았다. 하하량(夏賀良)이 천명을 따르지 않아 변고가 생기니 연호를 바꿔야만 수를 더하고 재화를 면할 수 있다고 했다.

애제가 태초(太初)를 연호로 하고 대사면을 내리는 등 건의를 받아들였으나 질병은 그치지 않았다. 하하량의 뒤를 캐보니 사기꾼에 지나지 않았다. 황제가 조서를 내렸다. 하하량 등의 말과 행동은 “모두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고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대사면을 제외하고 모두 폐기했다. 하하량은 사형에 처했다.

☆ 시사상식 / 그린 수소(Green Hydrogen)

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생산과정에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수소 에너지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한국에서는 청정수소 중 하나인 무탄소수소로 정의하고 있다. 무탄소수소란 수소를 수입하거나 생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를 뜻한다.

☆ 우리말 유래 / 샌님

‘매우 얌전하며,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샌님은 원래 ‘생원(生員)님’이 줄어서 된 말.

☆ 유머 /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고3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을 좋아했다.

그래서 큰맘 먹고 “나 너 1학년 때부터 죽 좋아했어”라고 말했다.

여학생 대답.

“나 2학년 때 전학 왔는데.”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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